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미얀마에서도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속성상 인스턴트 음식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미얀마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인스턴트 음식은 커피, 차, 라면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얀마에 인스턴트 라면이 처음 소개된 것은 1995년이다.
당시 태국에서 수입된 Ma Ma 브랜드는 빅 히트를 기록했으나 얼마 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2003년 미얀마 Ayeyarwaddy Food Industries사가 라이선스를 받아서 미얀마에서 현지생산하면서 다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동안 다른 브랜드들이 많이 소개되면서 미얀마 인스턴트 라면시장의 선구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Ma Ma 브랜드를 생산하는 Ayeyarwaddy Food Industries사의 마케팅 매니저에 따르면 Ma Ma 브랜드는 닭고기 맛, 매운 새우 맛, 닭고기채소혼합맛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Ma Ma 브랜드에 이어 미얀마에 소개된 인스턴트 라면은 Yum Yum 브랜드와 Mamee 브랜드로 이들은 각각 1997년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되기 시작했다.
Yum Yum 브랜드 역시 현재는 태국 모회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서 미얀마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Yum Yum 브랜드 제조업체인 Cho Cho사 사장에 따르면, Yum Yum 브랜드는 가장 최근에 출시한 미얀마 전통 코코넛 국수 맛을 띤 인스턴트 라면을 포함해서 9가지 맛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 회사 사장에 따르면 Yum Yum 브랜드는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도 인기가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약 60%에 이른다. 태국 모회사의 태국 내 Yum Yum 브랜드 시장점유율은 업계 3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Mamee 브랜드가 시장점유율 2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밖에도 Tomo, Shin Shin 등 다양한 브랜드를 미얀마에서 접할 수 있다.
특히 Tomo 브랜드는 한국 TV드라마에 푹 빠진 미얀마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한국 김치맛 라면(Korean Kimchi Flavor)을 선보이고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미얀마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인 시티마트(City Mart)에서는 싱가폴에서 수입된 한국산 농심, 삼양, 오뚜기 브랜드 봉지라면 및 플라스틱 용기라면 일부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자료제공/코트라
푸드투데이 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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