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미국내 한인 식품유통가에 '기능성 건강식품'들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에서 '건강'을 내세우며 유행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들이 미국에 전해지면서 한인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부분 한국산 제품들인 이 기능성 식품들은 이미 오래전 상륙해 잘 알려진 '자일리톨 껌'을 비롯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탄산 음료'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촉진시키는 DHA 라면' '위 보호기능을 내세운 기능성 발효유' 등 수십 가지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녹차가 함유된 냉면은 물론 시금치 밀가루, 비타민 음료, 알로에 드링크, 칼슘 스낵 등이 줄을 잇고 있으며 심지어 양념으로 사용되는 소금과 간장류에도 녹차 소금, 칼슘 간장 등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1차 식품인 쌀 제품에도 대게 껍질성분으로 재배,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키토산 쌀을 비롯해 버섯 부분을 추출 가공해 쌀에 코팅한 동충하초 쌀과 영지버섯 쌀 등 갖가지 기능성 상품이 나와 한인 주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인 유통매장 관계자들은 이들 기능성 식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값이 최고 2배 이상 비싼데도 꾸준한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양마트 플러싱 매장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웰빙 바람으로 한인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한 건강성을 갈수록 따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기능성 식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푸드투데이 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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