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보도가 대서특필되면서 '황제 과일'대접을 받고 있는 블루베리가 전국적인 흉작으로 공급이 달리자 '부르는 게 값'이 되고 있다.
산화방지 성분이 포도나 사과보다 월등히 많아 노화 방지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요도감염까지 막아주는 등'만병통치 과일'로 블루베리가 각광을 받자 전국 소비량이 크게 뛰고 있지만 정작 최대 산지인 미시건과 뉴저지가 이상기온으로 흉작을 이루자 오리건 산 블루베리가 크게 뛰고 있다.
세일럼의 한 블루베리 농장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론 푸지는"작년 200만 파운드를 주문한 업자가 올해는 주문량을 두 배로 늘렸지만 재고가 없어 못 판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최근 조사 결과 2002년 1억500만 파운드였던 블루베리 소비량이 작년 1억6600만 파운드로 늘어났다.
그러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미시건과 뉴저지가 이상기온으로 예년 수확량인 1억1200만 파운드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돼 평년 수준의 작황이 이루어진 오리건산 블루베리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오리건산 블루베리는 윌라멧 밸리 인근 260여 농가에서 대량 수확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3800 에이커로 전국에서 5번째이지만 에이커 당 수확량이 타 지역보다 2.5배 가량 많은 9000파운드를 기록, 수확량은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시건의 경우 에이커 당 수확량이 3700 파운드에 그치고 있다.
푸드투데이 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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