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생수.녹차가 효자"

  • 등록 2005.08.03 0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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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녹차 음료가 불경기 음료업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 '아이시스'는 7월 한달 동안 48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같은 달(36억원)에 비해 33% 늘어난 것.

올해 상반기(1-6월)에는 작년 동기(180억원)보다 22.2% 증가한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원F&B '동원샘물'은 7월에 49억원어치가 팔려 작년 동월(41억원) 대비 20% 신장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7억원)보다 19.8% 늘어났다.

농심 '제주 삼다수'는 올해 상반기 작년 동기(300억원)보다 10% 증가한 3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7월 매출도 3% 증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진로 '석수'도 상반기에 작년 동기(179억원)보다 10% 증가한 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0년 1600억원대였던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해 3000억원으로 커졌으며 올해에는 3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차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F&B가 지난 3월 선보인 차 음료 '차애인'(茶愛人)은 출시 3개월 만에 200만개가 판매돼 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동원보성녹차'도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75억원)보다 42.6% 증가한 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칠성의 녹차음료 '지리산 생녹차'와 '차우린'은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18억원) 보다 94.4% 많은 35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지리산 생녹차는 7월 한달 동안에만 13억원어치가 팔려 작년 동기(4억원) 대비 225%나 신장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불경기로 별다른 히트제품 없는 가운데 수요가 꾸준한 생수와 녹차 음료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특히 웰빙 영향으로 녹차음료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종현 기자 young1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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