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밀’ vs ‘어메이징 오트’…식물성 음료, 가성비·단백질 1위는?

  • 등록 2026.01.20 12:02:12
크게보기

소비자원 11개 제품 비교…원료별 영양·가격 차이 뚜렷
검은콩 두유 단백질 ‘우유급’, 아몬드 음료는 ‘최저 열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비건 식품 수요 확대와 건강 관리 열풍으로 ‘식물성 음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료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이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섭취가 목적이라면 ‘검은콩 두유’가, 낮은 열량을 원한다면 ‘아몬드 음료’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물성 음료 11개 제품(검은콩 두유 5종, 아몬드·오트 음료 6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 영양성분, 원료별로 ‘극과 극’... 검은콩 두유 단백질 우유급

 

조사 결과, 식물성 음료는 원료(검은콩, 아몬드, 오트 등)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뚜렷했다.

 

검은콩 두유는 단백질 4~9g, 지방 4~7g으로 다른 식물성 음료보다 함량이 높았다. 특히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검은콩’은 단백질 함량이 9g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으며, 이는 일반 멸균우유(190㎖ 기준 평균 6g)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원 측은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검은콩 두유가 훌륭한 단백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트(귀리) 음료는 탄수화물 함량(20~22g)이 가장 높았고, 아몬드 음료는 열량과 3대 영양소 함량이 가장 낮아 가벼운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했다. 특히 롯데칠성음료의 ‘오트몬드’는 열량이 35㎉로 가장 낮아 다이어트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당류·나트륨 함량은 낮은 수준... 칼슘은 제품별 확인 필요

 

조사 대상 전 제품의 당류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 수준으로 높지 않았다. 빙그레의 ‘오틀리 오트 드링크’가 12g으로 가장 높았고, 감미료를 사용한 ‘오트몬드’(롯데칠성음료)가 1g으로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 역시 기준치 대비 5~8%로 낮은 수준이었다.

 

칼슘의 경우 11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칼슘을 인위적으로 첨가하고 있었다. 칼슘 함량은 ‘오틀리 오트 드링크’(빙그레)가 307㎎으로 가장 높았고, 이롬의 ‘황성주 박사의 국산콩 두유 검은콩’이 21㎎으로 가장 낮아 제품 간 차이가 컸다.

 

◇ 안전성은 ‘합격점’, 가격은 최대 2.6배 차이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합격점을 받았다. 중금속(납·카드뮴), 미생물(리스테리아), 보존료 등 유해 성분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으며, 제공되는 빨대의 유해물질 총용출량 시험에서도 전 제품 기준에 적합했다.

 

환경성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제품(10개)이 멸균팩 재질을 사용해 ‘재활용 어려움’ 등급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소비자원은 “멸균팩은 일반 종이와 섞이면 재활용이 안 되므로 행정복지센터 등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격은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검은콩 두유 중에는 이롬의 ‘황성주 박사의 국산콩 두유 검은콩’이 55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아몬드·오트 음료 중에는 빙그레의 ‘오틀리 오트 드링크’가 1,717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식물성 음료는 우유와 영양성분이 다르므로 기호와 섭취 목적에 따라 영양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