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저출산이 장기화되고 유아와 청소년 층들 사이에서 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유업계가 ‘요거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토핑 요거트 ‘비요뜨’는 최근 블루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등 세 가지 베리를 더한 믹스베리 콘셉트의 신제품 ‘비요뜨 베리콩포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10년 출시해 10년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비요뜨 베리믹스’ 제품에 대한 보이슈머(Voisumer)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예전 제품에 블루베리 과육을 더해 한층 고급스러운 맛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방문했을 때 꼭 구매해야 하는 필수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요플레 오리지널 대추’ 신제품을 정식 출시하며 시장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대추는 중동·유럽·중국 등지에서 이미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인기 식재료다. 빙그레는 이러한 해외 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대추를 요거트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조합이지만, 대추 특유의 달달함과 요거트의 산미가 결합한 맛을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새로운 발효유 카테고리를 열겠다는 의도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은 저당과 대용량 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지난해 내놓은 대용량 ‘불가리스 플레인요거트’는 온·오프라인 누적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대용량인 만큼 다양한 활용성도 강점이다. 그대로 떠먹거나 마시면 신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고소함을 느낄 수 있으며, 시리얼이나 견과류를 더해 토핑 요거트로, 스무디나 샐러드 드레싱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설탕이나 첨가물이 없어 유청이 자연스럽게 분리돼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는 그릭 요거트를 만들기에도 적당하다.

매일유업 당을 낮춘 대용량 요거트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드링크'는 출시한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4월 기존 떠먹는 형태의 그릭요거트를 확장해 마시는 제형의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드링크'를 출시했으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했다. 작년에는 파우치 타입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투 고(To go)'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동후디스는 1A등급 국내산 원유 99.9%와 유산균만을 사용한 '후디스 그릭 요거트'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후 '후디스 고단백 무가당 그릭요거트'를 출시했다. 제품은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식품첨가물 없이 제조했다. 한 컵당 단백질 40g을 함유해 단백질 섭취와 높은 포만감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발효유 소매점 매출은 상반기에만 5586억원을 기록했으며, 업계는 2026년 발효유 시장 전체가 2조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