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영양사회, 서울시 생활임금 보전안에 “현장 외면” 비판

  • 등록 2026.01.07 09:59:43
크게보기

급식센터 직원 성명…생활임금 차액 보전안 실효성 부족 지적
면허·명절수당 보장 요구…급식 안전 성과 걸맞은 근무 여건 강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한영양사협회 서울특별시영양사회(회장 김우정)와 서울지역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들은 서울특별시가 검토 중인 ‘생활임금 차액 보전’중심의 계획과 관련해 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생활임금 차액 보전’중심의 계획이 “센터 직원의 헌신을 최소 비용으로만 평가하는 방식으로 본래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방안에 대해 “최소 인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의 직원들이 적용받지 못하고, 그 금액도 실질적인 소득 향상이나 근무여건 개선을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하며, 직원의 의욕 저하와 전문 인력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들은 인천광역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명절 수당 확대 지급과 가족수당 지원 등 실질적 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는”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서울시의 처우개선 수준은 재정 역량에 걸맞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가 내세우는 ‘동행·매력 특별시’의 가치와 관련해, “어린이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등 취약계층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는 센터 직원들의 생존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근무 여건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단순한 차액 보전이 아닌 “타 지자체보다 앞선 수준의 수당 현실화와 기본급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으로 ▲실효성 있는 처우개선비 책정 ▲영양사 면허 수당 지급 및 명절 수당 120% 보장, 처우개선 수당 지원 ▲센터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재정 투입 우선순위 조정을 제시했다.

 

한편 성명서에는 서울시가 2025년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 10주년 글로벌 포럼’에서 최고 영예인 본상을 수상한 성과를 언급하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건강한 급식환경 조성’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사례임을 입증한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이 화려한 성과의 이면에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어린이와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져 온 센터 직원들의 헌신이 있다”며, 이제는 “그 공로에 걸맞는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장의 땀방울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 그것이 서울시가 지향하는 ‘동행·매력 특별시’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