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말레이시아의 식품안전관리체계와 법령‧기준규격 통합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한 '말레이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심층조사' 사업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31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과공유회의에서는 ▲글로벌 식품안전정보 동향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말레이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분석 결과 등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되며,식품을 수출하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 그리고 식품 수출 및 규제 동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수출기업이 수출국의 식품안전 규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년부터 업계 수요도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체계를 심층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매년 산업계와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K-콘텐츠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한국산 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조사 대상국으로 선정하였다. 말레이시아는 보건부, 수의국, 이슬람개발부 등 다수의 정부기관이 식품 안전 및 할랄 관리에 관여하는 다층적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현지 진출 기업이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글로벌 식품안전정보 동향과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 분석 결과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글로벌 식품안전정보 동향 발표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수집·분석한 해외 식품안전정보를 바탕으로 주요 품목별 원인요소 분석과 국가별 특이사항을 공유하고,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 발표에서는 주요 수출국의 한국산 식품 부적합 현황을 중심으로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체 현지 규제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현지 식품안전제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용 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리 기업이 말레이시아의 다층적 식품안전관리체계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할랄 인증 등 현지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수출국의 법령‧기준규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심층조사 보고서와 관련 법령은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foodinfo.or.kr)와 '글로벌 식품법령‧기준규격 정보시스템(foodlaw.foodinfo.or.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