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릉 가뭄 식수난에 병물 아리수 8,400병 긴급 지원

  • 등록 2025.08.20 09: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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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뭄 지속 시 아리수 추가 공급 계획·재난 지역 물 지원 확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8,400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릉시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 386.9㎜로 평년 대비 51.5%에 불과,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최저치(19일 기준 21.8%, 평년 68.0%)까지 떨어지자 이날부터 특단의 조치로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간다.

 

19일 기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강릉시 오봉저수지 사용 가능 일수는 25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계속된 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해제되지 않는 등 먹는 물 부족이 지속되면 시는 병물 아리수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해외 수해․지진 피해 지역을 비롯해 국내 가뭄․집중호우․대형 산불 등 재난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적극 지원해 왔고, 2019년부터는 단수나 재난지역에 비상 급수용으로만 제한 공급하고 있으며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 지원, 민방위대피시설 비치 등에도 제공한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복구, 2009년 대만 남부 태풍 피해 복구 등 해외 재난 지역에 아리수를 지원한 바 있으며, 2020년 집중호우 피해지역 철원(강원)․남원(전북)․곡성(전남),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 2024년 충남 단수 피해지역, 2025년 울산 집중호우 피해지역 등에도 지원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현재 병물 아리수 재고는 12만 병(350ml 10만4천 병, 2l 2만 병) 이상으로 강릉시 가뭄 상황이 지속되면 즉각 추가 공급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재난 등으로 먹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충분한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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