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캠핑 식중독 주의보…식약처 ‘손보구가세’ 5대 수칙 당부

  • 등록 2025.07.18 0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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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기·보관·구분·가열·세척 강조…2시간 이내 섭취·교차오염 주의
계곡물 과일 세척 금지·배달음식 용기 손상 여부 확인도 필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계곡 피서 등 야외활동에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손보구가세’ 5대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손보구가세’란 손씻기, 보관온도 준수, 식재료 구분사용, 가열조리, 세척·소독의 앞글자를 딴 식중독 예방 구호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한다. 세균성 식중독균은 32~43℃에서 특히 활발하게 번식하므로, 손 씻기와 식재료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캠핑 등 야외에서 음식 조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고기나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 씻기를 해야 한다.

 

특히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활용해 식재료를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고기, 닭고기 등 생고기와 채소를 이중 포장하거나 별도 보관하고, 아이스박스가 하나일 경우 채소·과일은 위쪽, 고기류는 아래쪽에 두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조리 시 소고기·닭고기·달걀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식수는 생수 또는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채소나 과일을 시원하게 먹기 위해 계곡물에 담가 놓을 경우 미생물 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고, 반드시 수돗물로 세척해야 한다. 칼·도마는 채소용, 고기용, 어류용으로 구분해 사용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채소→고기→어류 순서로 사용하고 매번 깨끗이 씻어야 한다.

 

휴가지에서 주변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외에서 주문.배달음식은 남기지 않을 양만 주문하고, 포장 용기 손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나 ‘내손안’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중에는 생식품이나 생과일주스를 피하고, 반드시 가열한 음식 섭취를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국외로 가져가는 식품은 검역 제한 품목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수분함량이 높은 식품은 휴대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을 습관화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다양한 식중독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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