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자칩 '발암물질' 경고 부착 요구

  • 등록 2005.06.18 11: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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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비자단체 '인바이런먼털 로 파운데이션은 16일 감자칩에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면서 주 법에 따라 이들 제품에 경고문을 부착할 것을 촉구했다.

ELF는 주 법무장관에 보낸 통지서에서 펩시코의 '레이스 포테이토'와 프록터 & 갬블의 '프링글스', 랜스의 '케이프 코드 포테이토 칩' 케틀 푸드의 '케틀 칩스' 등 제품에 대해 이같이 요구했다.

통지서는 주 당국이 향후 60일 안에 이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이들 회사를 상대로 직접 소비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했다.

캘리포니아주 법은 발암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소비자들에 그 위험성을 경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감자 칩에서 검출된 문제의 화학물질인 '아크릴아미드'는 녹말을 함유한 음식이 고온에서 요리되거나 튀겨질때 형성되며, 캘리포니아 환경ㆍ보건 위험 평가 당국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로 리스트에 올려놓고있다.

2002년부터 아크릴아미드의 유해성 여부를 연구해온 미 식품의약국(FDA)은 동물 실험에서 고농도의 아크릴아미드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훨씬 적은 양의 아크릴아미드가 포함된 음식을 먹는 인간도 암에 걸릴 수 있는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마이크 헌던 FDA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 아크릴아미드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펩시코측은 이에 성명을 발표, ELF 통지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펩시코의 식품 안전 기준은 매우 엄격하며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링글스의 케이 퓨리어 대변인도 자사 제품은 그 어느때 보다 안전하며 프록터 & 갬블은 그동안 "아크릴아미드 감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으나 케틀 푸드의 한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Fenews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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