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 노조 쟁의행위 가결

  • 등록 2005.06.16 14: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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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업단지 내 ㈜정식품이 임.단협 타결 불발로 파업 위기를 맞았다.

이 회사 노조는 16일 "어제 조합원 254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70%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측이 임금 10.6% 인상과 함께 임금 체계 개선(직급통일) 등 17개항의 단협개정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 1.5% 인상 외에는 요구를 들어줄수 없다고 맞서는 등 노사간 입장차가 큰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며 쟁의행위에 돌입할 지 여부는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10회 이상의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타결에 실패했다.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작년 대비 매출 규모가 10% 감소하고 올 적자가 예상되는 데도 두자리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대화로 문제를 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news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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