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오븐레인지가 한국형 첨단 주방기기로 변신하고 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가스오븐레인지의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99년부터 연평균 약 20%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내국인 출원이 93%로 외국인 출원(7%)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국내발명자들이 한국형 가스오븐레인지의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되는 주요 기술로는 △오븐의 온도제어기술 △디지털식 자동조리기술 △원격제어기술 △버너 기술 등이 주종을 이루며 최근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홈네트워크 분야의 업체간 치열한 기술경쟁 때문에 원격제어기술에 관한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양매직 연구소 김형대 차장은 "가스오븐레인지가 가스레인지와 함께 2004년 현재 5천억원정도의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나 주방가전의 웰빙바람을 타고 고급스러운 가스오븐레인지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편리한 주방기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커지면서 가스오븐레인지도 한식.양식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자동조리 및 첨단 정보기술이 접목된 원격제어 기능과 관련된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