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정회복(45.덕산면 용몽리)씨 등 관내 10농가에서 생산한 씨없는 수박 1만여통을 이달말 출하하기로 하고 서울 소재 모 대형할인점과 협의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연X선이란 X선을 물질에 대한 투과능에 따라 구분할 때 엷은 공기층에서도 쉽게 흡수될 만큼 투과능이 적은 X선을 말한다.
진천농기센터는 이 수박이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은데다 품종에 관계없이 생산이 가능한 점에 주목, 브랜드명을 '0씨(씨가 없다는 뜻)로 꿀수박'으로 정했다.
진천농기센터는 앞서 일본에서 이 기술을 처음 개발한 뒤 우리나라에서도 시험 생산에 성공하자 지난 2002년 일본으로부터 연X선처리기를 도입한데 이어 시험재배 등을 통해 상품화의 길을 모색해 왔다.
진천농기센터 관계자는 "판매 가격은 일반 수박보다 높을 것"이라며 "소비자의 반응 등을 지켜본 뒤 생산 규모를 늘릴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Fe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