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6.3)를 1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정예산 확충(국가예산의 5% 이상)을 위해 한국농축산연합회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본부장 정희용 의원)와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농업인 권익보장 및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국농축산연합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22개 농·축산인 회원단체(농업인단체)의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발표(’25.4.23)한 6대 핵심 농정과제의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과 한국농축산연합회가 적극 협력한다는 5개항의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
국민의힘-한국농축산연합회 정책협약서 주요내용은 ▲국가예산의 5% 이상으로 농정예산 확충 및 농정예산 추경편성, ▲농업직불제 확대·개편 및 농가부채 경감대책 마련, ▲FTA 피해보전 일몰 연장과 무분별한 농‧축산물 관세완화 수입확대 중단, ▲농·축산업 재해 지원 현실화 및 예방체계 구축, ▲농기자재(비료·사료) 지원 확대와 에너지비용(전기요금·유류비) 지원제도 마련 등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 부본부장 겸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장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농정을 구현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협약한 농정과제들을 국민의힘과 농해수위 차원에서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은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 농업재해 증가, 농·축산물 가격 불안정으로 인해 농업생산비는 급등하고 농가부채는 크게 늘어나 현장 농업인의 어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업인의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예산의 5% 이상으로 농정예산 확충이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훈 수석 전문위원,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영휘 수석부회장(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오세진 부회장(대한양계협회 회장), 박민숙 부회장(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회장), 이명철 사무총장(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 임병희 사무총장(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동관우 사무총장(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도 참석하여, 현장 농업인의 어려운 민생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건의·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