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 동부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S초등학교와 C중학교는 최근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광주 광산구 소재 M사가 계약된 '전지(65㎏)' 대신 '등심'을 공급한 사실을 밝혀내고 계약을 해지했다.
광주시내 40여개 학교에 육류를 납품하는 이 업체는 지난달 23일 '등심'을 공급하고도 전지를 납품한 것처럼 속였다가 학부모 급식위원들의 검수 과정에서 들통났다.
이 업체는 급식위원들이 현지 조사를 벌여 허위 납품한 사실이 확인되자 이를 시인하고 지난 3일 계약 포기각서를 제출했다.
광주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납품한 육류가 불량품이 아니고 가격차이가 없는 계약과 다른부위 육류로 해당 계약자간 신뢰성 문제로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에 부정납품에 해당하지 않아 따로 징계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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