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직원 절반이상 비정규직

  • 등록 2005.06.13 16:28:08
크게보기

경기 북부 대다수 급식학교가 비정규직으로 학교급식전담직원(영양사)을 채용하고 있으며 부족한 조리종사자 확충을 위해 학부모들이 인건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교육청 제2청은 관내 504곳의 급식학교 가운데 235곳(60.3%)이 비정규직 학교급식전담직원을 채용,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83곳의 급식 고교 가운데 정규직 채용은 5곳(6.8%)에 불과해 비정규직 영양사들이 저임금, 고용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사와 함께 조리종사자의 경우도 전체 2천803명 가운데 85명(3%)만이 정규직이며 나머지 비정규직 조리종사자 2천718명 중에서도 인건비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은 900명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일선 학교들은 부족한 조리종사자 확충을 위해 학부모들이 내는 급식비에 비정규직 조리종사자 인건비(1일 평균 300원)를 책정하는 방법으로 지난 4월 현재 1천818명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인해 학부모들은 매달 식품비와 운영비 등 일반적인 급식비 이외에 조리종사자 인건비까지 이중으로 부담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선 학교의 비정규직 급식종사자 채용은 1998년이후 급식실시 학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정원이 동결됨에 따라 임시방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북부 모 지역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시급하지만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교육관계자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연합>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1@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