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당뇨병 예방 등 건강 유지 도움
콩으로 만든 대용식이 우유로 만든 대용식보다 체중감량에 더욱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전반적인 건강에 이로움을 가지고 있다고 동물 실험 결과에 앞서 미국의 연구원들은 주장했다.
켄터키 대학교의 James Anderson박사와 노르웨이 기업 NutriPharma사에 근무하는 그의 동료는 저 열량 다이어트 (1200kcal/일)를 따르고 있는 50여명의 과체중 혹은 비만인 남녀를 대상으로 두 가지 상업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대용식 제품-한가지는 콩을 이용해 만든 것이며 다른 한가지는 우유를 이용한 제품-의 효과를 평가했다.
동물실험에서 콩 단백질 섭취는 체중과 지방 공급에 좋은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들은 인체 실험을 통해 입증되지는 않았다.
대상자들은 12주 간의 체중 감량 실험에서 각각 콩을 원료로 한 유동 대용식 5개나 우유를 원료로 한 유동 대용식을 섭취하였다. 실험시작 전, 실험 시작 6주 후, 그리고 12주 후에 각각 혈청 지단백을 측정했다.
콩 제품이 약간 더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각각의 그룹 사이에 체중 감량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콩 대용식 그룹의 경우 실험 경과 6주 후 혈청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현저히 감소되었다는 점이라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vol 24, no 3, pp210-216) 6월 호에서 저자는 보고했다.
콩 대용식을 먹은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15.2% 그리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7.4% 감소되었다. 우유 대용식 그룹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이 7.7% 감소됐다.
또한 실험 경과 6주 및 12주에, 콩 대용식 섭취 그룹은 상당한 혈청 triglyceride이 감소되었다. 반면 우유 대용식 그룹은 이것에 대한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저자는 밝혔다. 그리고 콩 대용식 섭취 그룹에서는 혈청 포도당 수치에서도 작지만 중요한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증거는 콩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당뇨병의 발병을 둔화 시킬 수 있는 유용한 식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요점은 콩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체중 감량적 측면에 포함시킬 경우 다른 영양 관리보다 허리 사이즈에 보다 급격한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 감량 이상으로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효과를 준다”고 Anderson은 말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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