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주최한 전북 농수산식품 글로벌 수출상담회 및 전략 세미나가 14일부터 15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초청된 삼진글로벌넷 바이어단은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 북미·호주 시장을 관장하고 있으며, 전북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식품기업과의 실질적 수출협력을 본격화했다.
14일 미국과 캐나다 유통망을 담당하는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1대1 수출상담회에서 참가기업들은 제품을 직접 선보이고, 삼진글로벌넷 바이어들로부터 시장 경쟁력, 품질, 현지 반응성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고, 일부 제품은 현장 매칭과 구체적인 공급 논의로 이어지며 실질적 성과로 직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어 15일 호주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는 실제 유통 사례를 토대로 삼진글로벌넷 MD들은 현지 유통 환경, 검역 규정, 소비 트렌드 등에 대해 실무 중심의 분석정보를 제공했으며, 기업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의와 현장 질문을 바탕으로 수출 추진 과정에서 겪는 고충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 식품기업들은 글로벌 유통기업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확대하고, 실전 중심의 수출역량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이오진흥원은 향후에도 삼진글로벌넷 등 해외 바이어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백승하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일회성 상담을 넘어, 전북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가능한 접점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후속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전북 식품의 수출 가능성을 시장별로 구체화하고, 기업들이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