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목적 '약품우유' 개발

  • 등록 2005.06.13 1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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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 항원주입 생산 매일마시면 독감 식중독 등 예방
뉴질랜드, 3년내 시판키로


매일 마시면 독감, 식중독, 설사 등을 일으키는 갖가지 세균을 막아주는 우유 제품이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위장, 소화기, 폐, 코, 귀, 눈 등 인체를 세균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이 우유는 항체가 많이 생성되도록 소에게 항원을 주입해 생산하는 것으로 3년 안에 시판을 목표로 내년부터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언론들은 뉴질랜드 정부 농업연구소인 '애그리서치' 과학자들이 면역효능을 높인 우유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내 호주와 미국에서 특허를 얻었다며 새로운 우유가 생산되면 마시는 우유는 물론이고 구강 스프레이, 정제, 아기 분유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제품으로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커스트 스텔웨건 박사는 "치료 목적으로 만들어진 우유로 우유에는 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항체가 들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는 소들이 감기를 비롯한 갖가지 질병을 물리칠 수 있는 우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농민회의 프랭크 브렌멀 유제품 회장은 새로운 유제품의 잠재력은 엄청나다며 세계 우유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뉴질랜드가 질과 깨끗한 이미지로 명성을 얻어 왔는데 이제는 우유로 만든 건강식품에서도 선두를 달릴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녹색당의 지네트 피츠시몬스 대표는 약품 우유는 보통 우유와 반드시 구분해서 다루어져야한다며 시판되기 전에 기술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 절차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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