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 기장군 육상어류 양식업체와 공동으로 이른바 '다시마 넙치'를 개발해 브랜드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시마에는 알긴산과 요오드,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미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마 넙치' 사업은 이러한 다시마의 효용성을 넙치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넙치사료량에 0.5%에 해당하는 다시마 분말을 사료에 섞어 넙치먹이로 주고 매일 성장도와 생존율, 어류질병 발생 여부 등을 조사한다.
또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해 '다시마 넙치'의 육질개선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알긴산 등 유용성분의 함유량과 육질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부산해양수산청 이금열 과장은 "시험사업에서 성과가 도출될 경우 '다시마 넙치'를 지역특산품으로 개발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수출전략품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