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지역농업정보 기술지원센터 송경환교수는 9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보성녹차산업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녹차생산으로 직접 발생하는 유발효과는 연간 2천141억원이었으며 이에 따른 부가가치는 92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관련 관광산업은 3천65억원의 파급효과가 있었으며 생엽과 음식료업, 섬유, 화학 등 녹차산업은 4천35억원의 총 유발효과가 있었다고 송 교수는 보고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정부와 기업체에서 경제구조 분석과 예측에 이용되는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나왔다
녹차산업의 유발효과가 이토록 큰 것은 녹차가 1.2.3차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산업의 가치가 있기 때문으로 송 교수는 분석했다.
송 교수는 "녹차 가공업체, 서비스.요식업체 등은 전방 연쇄효과, 녹차 생산자와 생산자재 공급업체 등은 후방 연쇄효과로 녹차라는 한 재료를 통해 전.후방 연쇄효과를 모두 누리고 있어 파급효과가 어느 산업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산업 연관분석 자료는 개별 산업별로 중복될 수 있다"며 "녹차관광 산업과 녹차생산 산업이 관련이 있으므로 이를 물리적으로 단순히 합계하는 것은 일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성군은 녹차 관련 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이처럼 크다는 것에 주목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녹차산업의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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