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김.미역 생산을 완료한 결과 김은 지난해보다 928만속(18.7%)이 늘어난 5천880만속을 생산했다.
미역은 지난해 18만7천t보다 2만2천t(11.7%)이 늘어난 20만9천t을 생산했다.
김 판매량은 1천789억원으로 양식가구당 2천700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속당 평균가격은 3천43원이었다.
올해 속당 가격은 지난 98년 3천460원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7년만에 처음으로 3천원대를 돌파했다.
전국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지역은 59만책을 시설, 지난해보다 5% 늘어 5천585만속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목표치를 초과했다.
생미역의 kg당 평균 가격은 88원으로 지난해보다 7원(8.6%) 올랐으며 전체 소득은 184억원, 가구당 47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생산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가격 호조를 보인 것은 염산 등 무기산 사용을 철저히 단속,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데다 품질향상 등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웰빙시대에 맞는 품질고급화와 지역 브랜드 김 개발 등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춘 신품종 개발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