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독약 든 개고기 경계령

  • 등록 2005.06.08 13: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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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 지역에 극약 성분이 함유된 개고기가 유통되고 있어 시 당국이 경계령을 내리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베이징시 위생국은 인근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에서 독약에 오염된 개고기가 싼 값에 대량 유입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경계령을 발동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8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개고기 성수기를 맞아 랑팡 일대에서 개도둑들이 독약을 묻힌 미끼로 개를 유인해 도살한 뒤 중간 판매상을 통해 저가에 베이징시내 음식점에 유통시키고 있다고 고발한 바 있다.

아직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독약 묻은 미끼를 먹은 개가 1분 안에 목숨이 끊어질 정도로 맹독이어서 사람이 이 개고기를 섭취할 경우 두통과 사지경련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개고기 판매점이나 음식점에 대해 취급하는 개고기의 검역증명과 원산지증명을 비치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각 업소를 상대로 일제 조사에 나서 반입경로가 불분명한 개고기를 모두 압수해 소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에는 여름철을 맞아 둥베이(東北)식 개고기 음식점들이 성업중이며, 한국 교민들도 즐겨 찾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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