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은 싸 가세요

  • 등록 2005.06.03 1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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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은 싸 가세요"
강원도 강릉시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손님들이 남은 음식물을 담아 갈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 업소에 나눠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랜 경기침체로 업소간 손님 유치 과다경쟁이 빚어지면서 반찬 수가 늘어나고 손님들도 과다한 반찬을 요구하면서 음식물 쓰레기 증가로 처리비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음식을 싸 주는 그릇인 친환경제품으로 만든 '도시락'을 제작, 한정식, 횟집 등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업소에 배부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0일께 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배부할 도시락은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업소,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포 강문 안현 견소동 지역 횟집, 도시락에 넣을 수 있는 메뉴 취급업소 등 123개 업소를 우선 선정했다.

시는 도시락을 나눠 주면서 음식물쓰레기의 심각성과 남은 음식 싸주기 이행에 철저를 기하도록 홍보키로 했다.

시는 이행여부를 확인, 사용이 미흡한 업소에 대해서는 도시락 배부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도시락 및 비닐봉투 재질은 천연갈대 펄프로 만든 생분해성으로 28일이 경과된 뒤에는 완전 분해돼 환경오염이 전혀 없다"며 "활성화 될 경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시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를 위해 이달 중에 강릉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백일장을 여는 한편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연합>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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