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품업계에는 상식을 깬 아이디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물을 붓지 않고 그냥 먹을 수 있는 컵라면 '車(차)비라면'을 최근 내놓았다.
'차에서 먹는 비타민 라면'이라는 뜻으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다.
용기를 자동차 컵홀더에 맞게 만들어 차량 이동 중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찐쌀, 땅콩, 고구마 등 곡류가 들어 있어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비타민C 80㎎을 넣어 영양을 보강했다. 가격은 100g 1천500원.
화장품으로 바르거나 주사로 맞는 콜라겐이 음료로 나왔다.
롯데칠성은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고기능성 음료 '콜라겐5000'을 선보였다.
콜라겐이 5천mg이나 함유돼 있고, 비타민C도 500mg 들어 있어 꾸준히 마시면 피부개선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콜라겐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과즙과 복숭아 향을 첨가했으며, 가격은 100㎖ 1천500원.
해태제과는 여름 시장을 겨냥해 토마토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를 출시했다.
몸에 좋은 토마토를 아이스크림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아삭한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어 만든 아이스 바(bar)를 달콤한 크림이 둘
러싸고 있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30㎖ 500원.
지난 4월 말 출시된 이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해태제과 김대룡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니저는 "평소 토마토가 몸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좋아하지 않아 자주 먹지 않았는데 좀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아이스크림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