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구제역 발생 확산 방지 총력...긴급 방역 실시

  • 등록 2025.03.16 14: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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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16일 09시 30분 무안군 일로읍의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농가는 15일에 구제역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15일 오후 8시경 구제역 의심 증상이 확인되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한우 69두가 사육 중으로, 군과 전남도가 협력해 즉시 통제,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16일 오전 11시부터 모든 개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방역대 농가(3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소 173농가 5,344두, 돼지 13농가 27,183두, 염소 11농가 931두 등 총 197호 33,458두에는 즉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으며, 구제역 백신 접종을 17일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구제역 발생 즉시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이 다른 농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역을 집중강화하고 무안의 모든 농가의 방역 상황을 읍면장이 직접 점검하라” 지시했다.

 

특히 군은 구제역 의심 증상이 확인된 15일 오후 8시부터 구제역 방역 비상대책상황실에 머물며 방역 조치 대응 계획을 총괄하고 대응 방안을 면밀히 점검했고, 전남도 주재 긴급 시군 영상회의에 참석해 구제역 방역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긴급 시군 영상회의에 참석한 정현구 부군수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우선”이라며, “무안의 모든 우제류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 32만두를 확보했으니, 백신 효과가 나타나는 10일 후까지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주민들에게 문자 발송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주요 도로 및 축산 농가 주변 방역에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군은 농가 1대1 전담 공무원 배치(돼지 전체, 소 100두 이상 농가), 24시간 구제역 방역 비상대책상황실 운영, 모든 농가 일시 이동중지, 농장 입구·주요도로 24시간 통제초소 운영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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