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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교육 전문업체인 시너전스(대표 박원용)는 최근 WSET와 국내 독점권 계약을 체결, 오는 8월 서울 압구정의 포도플라자에서 공식 개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한국은 와인교육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선진형 와인교육시스템을 들여와 체계적이고 보다 전문화된 와인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WSET는 1969년 영국에서 설립된 36년 전통의 독립교육 기관으로 와인, 위스키, 브랜디 등 주류 전반에 관한 이론과 실무 교육을 통해 외식업계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은 영국정부가 인정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공인 와인 자격증이며, 이 자격증을 소유한 사람은 전세계 각국에서 유명 호텔을 비롯한 외식업계에 취업시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현재 WSET의 프로그램은 전세계 22개국에 공급되고 있으며 자국에서는 버킹검 궁전과 영국항공사(British Airways) 등에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Jancis Robinson을 비롯한 전세계 많은 와인 전문가와 와인업계 종사자들이 이 곳 출신이다.
WSET 교육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외식업 종사자 및 애호가를 위한 강의로 나누어진다.
강의내용은 ▲포도품종 개괄, 건강, 위생, 관련 법규, 음식과의 조화 등의 1단계, ▲포도재배환경, 세계의 와인 산지, 기타 주류 등을 배우는 2.3단계로 와인 관련 지식과 와인 서비스 능력, 그리고 와인을 직접 감별하는 능력 등을 배우게 된다.
국제공인 인증을 위한 테스트는 총 4단계로, 국내에서 치른 시험의 결과를 영국에서 직접 평가하여 그 결과에 따라 자격증이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3단계까지 가능하며, 4단계는 영국에서만 가능하다.
외식업계에서는 "국내에도 사설 아카데미를 통해 와인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나 WSET와 같이 국제 공인 자격증을 발급하는 사례는 없었다"며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국제 와인 교육기관의 한국진출을 반기고 있다.
시너전스의 박원용 사장은 "와인시장이 해마다 25%로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와인업계의 전문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WSET자격증이 향후 외식업계 필수 자격증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금년에는 700억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너전스는 오는 23일 보다 자세한 내용을 WSET 사업설명회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F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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