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치맥"...월드컵 대한민국 첫 경기날 교촌.bhc.BBQ 성적표는

  • 등록 2022.11.25 14: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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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축구 볼 땐 치킨'이라는 공식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통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치뤄진 지난 24일 주요 치킨업체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대한민국 축구 경기가 있던 24일의 가맹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17일) 대비 110% 증가했다.


bhc치킨 역시 당일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00%, 전주 동일 대비 130%, 전년 동일 대비 140% 증가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bhc치킨 가맹점 매출 증가를 견인한 메뉴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골드킹 등의 주요 메뉴다. 뿐만 아니라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대회 분위기를 상기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치킨을 향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BBQ도 당일 가맹점 매출이 전월 대비 170%, 평일 평균 대비 148% 늘었다. BBQ 자체 앱은 예상 접속자 대비 2배 넘게 몰리면서 시스템이 잠시 느려지기도 했다.


일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은 주문이 한 꺼 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폭주하며 한동안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배달의민족 앱은 전날 오후 8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앱 서비스 이용에 문제를 겪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김모씨는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치킨을 주문했는데 주문이 밀려 경기 시작 전까지 도착하기 힘들것 같다는 안내에 주문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저녁 늦게 시작한 이번 축구 경기 시간에 맞춰 국가 대표팀의 응원하며 치맥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치킨업계는 월드컵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일품안주 메뉴 2종 '츠쿠네 어묵탕'와 '한입 쏙 직화 닭발'도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츠쿠네 어묵탕+국물맵떡’과 ‘한입 쏙 직화 닭발+포테이토앤칩스’ 세트로 주문 시 각각 2000원 할인이 적용되며, 일품 안주 2종 중 1가지 이상을 주문하면 최근 출시된 수제맥주인 ‘교촌1991라거’가 수량 상관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bhc치킨은 지난 21일부터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치킨 메뉴와 테라 병맥주 2병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를 출시한 바 있으며, 축구 레전드 김병지 선수와 함께 축구대표팀의 득점 스코어도 예측하고 퀴즈도 푸는 ‘대한민국 스코어 분석왕’ 이벤트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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