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 급증

  • 등록 2005.02.15 10: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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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4배 가까이로 늘어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쓰지 않고 재배한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림부에 따르면 외국산 유기농산물에 대한 인증을 시작한 지난 2003년 하반기에는 수입물량이 904t에 불과했으나 작년 하반기에는 3천498t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작년 전체로는 상반기 1천815t 등 5천313t의 외국산 유기농산물이 수입됐다. 지난해 수입된 전체 유기농산물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콩이 4천420t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밀 570t, 참깨 183t, 녹두 40t 등의 순이었다.

외국산 유기농산물은 국내에서 수요는 많으나 생산기반이 취약한 일부 품목 위주로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있으며, 이들 수입 농산물은 두부 등 가공품의 원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신선채소와 과일 등 신선 농산물은 수송 등의 어려움으로 아직까지 수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먹거리'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기농산물을 포함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000년에는 3만5천t에 불과했으나 2001년 8만7천t, 2002년 20만t, 2003년 36만5천t, 2004년 46만1천t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도 '웰빙' 열풍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친환경 농산물의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생산자 뿐만 아니라 유통업자들도 공식인증을 받은 뒤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고 가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유통시킨 생산업자와 유통업자는 일정기간 인증 재발급을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외국산 유기농산물의 수입품목과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소비자 안전과 농가소득 확대 등을 위해서라도 국내 유기농산물 시장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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