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회복되는 만두 시장

  • 등록 2004.11.19 10: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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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만두로 겨울 성수기 공략

지난 6월 만두 파동 이후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오던 만두가 다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잇 따라 출시하고 대대적인 소비자 이벤트를 비롯한 마케팅을 펼쳐 예년의 매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만두 파동 이후 업체에서는 웰빙을 소재로 한 새송이 버섯, 생고기, 백김치 등을 사용해 한층 더 고급화된 만두를 선보이며 겨울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냉동만두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해태제과는 만두 파동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는 예년 수준인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태제과는 고기 대신 새송이 버섯과 배과즙을 넣은 신제품 ‘고향 구워먹는 잎만두’와 찹쌀피에 새송이 버섯과 야채가 듬뿍 든 ‘고기가 전혀 안든 잎만두’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녹차를 사용한 만두피도 선보였다.

CJ도 ‘백설 쌀 군만두’를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했다. 얼리지 않은 돼지고기와 부추 등을 사용했고 제품 포장도 리뉴얼해서 패키지 전면에 신선한 원료 이미지를 강조 하고 있다. CJ는 새롭게 TV광고도 선보이며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활발히 하고 있다.

풀무원은 ‘생가득 부추잡채 군만두’와 ‘김치찜 만두’를 선보였다. ‘생가득 부추잡채 군만두’는 향긋한 부추를 넣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고 표고버섯, 당근, 양파 등의 야채와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잡채를 넣었다.

동원F&B도 다음달 초 ‘새참’ 브랜드로 ‘꼬마 군만두’와 ‘김치 왕만두’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참 꼬마 군만두는 군만두를 먹기 편하게 한 입 크기로 만들었으며 김치왕만두는 만두피에 찹쌀가루를 넣어 기존 제품보다 쫄깃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해태제과의 냉동식품 고재춘 팀장은 “겨울철을 맞아 만두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이를 계기로 업체에서는 찌는 만두와 튀김 만두, 물만두 등 제품군의 차별화와 새송이, 찹쌀피 등 건강 식품 소재를 사용한 고급 제품을 선보이며 기존과는 달라진 건강형 만두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

푸드투데이 배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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