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대용 ‘명품샌드위치’

  • 등록 2002.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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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음식으로 젊은 여성 직장인들에게 인기

요즘 '외식'하면 떠오르는 메뉴, 바로 샌드위치다.
바쁜 출근길에 포장마차에서 파는 '계란토스트'가 아니다. 스파게티 전문점 못지 않은 인테리어에 햄버거보다 더 크고 비싼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파는 곳들이 오피스 타운을 중심으로 생겨나면서 젊은 직장인들의 아침과 점심식사를 해결해 주는 '명품샌드위치'가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지양한다. 신선하고 다양한 야채와 칼로리가 낮은 가공육, 베이글이나 호밀빵처럼 당분이 적은 빵을 사용함으로써 건강을 생각하는 패스트푸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또 여러개의 샌드위치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아니라 주문한 후 만들어 바로 먹기 때문에 부패로 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어떤 곳은 다양한 재료들 중 손님이 원하는 재료들을 직접 고르게 해 취향대로 만들어주는 '맞춤샌드위치'를 팔기도 한다.

이들 샌드위치 전문점의 주고객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 다른 음식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유행에 민감한 이들을 만족시킬만한 이미지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위치스 테이블
샌드위치에서 그 이름을 따온 위치스 테이블(Witch's Table)은 광화문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위치 만드는 모습이 즐거워 보이는 김은양 사장은 광화문에 위치한 외국인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 직장인들을 위해 샌드위치 전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오피스 타운에 자리잡은만큼 점심시간대가 가장 바쁘다. 좌석수는 총 20석으로 테이크아웃 고객과 매장 내 식사고객이 반반씩이다.

18종의 샌드위치 메뉴와 커피, 독일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데리야끼 소스를 가미한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와 베이컨과 다양한 야채로 담백한 맛을 내는 'BLT샌드위치'가 가장 인기있는 메뉴다. 732-2727

베이글 스트리트 카페
올해 5월 문을 연 이곳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있는 Bagel Street Cafe를 한국에 들여온 베이글 전문점이다. 한국 (주)베이글코리아가 캐나다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것.

이곳은 베이글만으로 샌드위치를 만든다. 16종의 다른 맛을 내는 베이글을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며 캐나다에서 직접 들여온 13종의 크림치즈로 베이글의 맛을 더한다.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베이글은 저지방, 무방부제, 무첨가물, 무가공물의 신선한 빵으로 개당 277㎉밖에 안되는 건강빵이다.

또 토마토와 양상추 등 신선한 야채와 기름기 없는 담백한 가공육으로 손님이 선택한 재료들을 이용해 주문형 샌드위치를 만들어 판매한다. 2개의 달걀과 각종 재료로 만들어내는 6종의 아침메뉴와 가공육이 들어간 12가지 맛의 점심메뉴가 있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닭가슴살로 만든 햄이 들어간 '치킨 브레스트'와 다양한 야채로 만든 ‘베지멜트’. 542-9287

레인보우 섭
역세권보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중심지에 자리잡은 레인보우 섭(Rainbow Subb)은 (주)레인보우섭코리아라는 본사를 둔 직영스토어. 2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해 8월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열었다.

개인이 여는 매장과 달리 탄탄한 자본금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며 프랑스의 기술을 들여와 거대한 체인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성장시킬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레인보우 섭 매장은 화려하다. 샌드위치를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즐기는 장소로 만들어 젊은이들의 신문화공간으로 만든 것.

이곳에서 사용하는 4종류의 빵은 프랑스 회사인 L'AMI DU PAN과 Gourmet F&B에서 공급받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스테이크를 넣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아메리칸 러버스 섭'과 풍부한 로스트 비프와 담백한 호밀빵 맛을 느낄 수 있는 '빅스타'. 3445-1922
푸드투데이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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