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TIME에 따르면 장년층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나트륨을 더 섭취해도 괜찮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의학협회 내과학'에 발표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51세 이상 장년층은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나트륨을 1500mg 미만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이는 한 티스푼 분량도채 못되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을 섭취할 경우 권고 수준을 지키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에모리 대학교 연구진은 장년층의 수명, 심혈관계 질환 또는 심부전이 나트륨을 2300mg 까지 섭취하는 것과 큰 상관성이 없음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장년층은 하루에 나트륨을 1500mg 미만 섭취해야 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사항을 반박하는 것은 아니지만, CDC가 일반 연령대에게 권장하는 수준인 하루 섭취량 2300mg 도 유해하지 않다는 점을 제시했다.
동 대학 저자인 안드레아스 칼로게로풀로스 박사는 이번 연구의 참여자가 자신이 섭취한 나트륨의 양을 스스로 보고했는데 일반적으로 실제 섭취수준보다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부분을 한계점으로 언급했다.
연구진은 71-80세 성인 2642 명의 자가보고 식단을 10년간 살펴보았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기준으로 살펴본 사망률은 1500mg 미만이라고 보고한 사람들 사이의 사망률은 33.8%, 1500-2300mg 섭취자들 중에서는 30.7%, 그리고 2300mg 이상은 35.2% 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70세 나이에 다다르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심부전증이 없는 사람은 표준 권고수준을 따라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한 티스푼 이상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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