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경관결손 태아 발생 비율 35% 감소

  • 등록 2015.01.20 1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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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 강화 곡물 의무화 시행 이후

외신 Medical Daily 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98년 미 식품의약품청(FDA)이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곡물에 엽산을 강화하도록 의무화한 이후인 16년 만에 신경관 결손(NTD) 태아가 35%(연간 1300 명 가량) 감소했다고 '질병과 사망 주간보고서'에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TD는 척추나 뇌에서 신경관이 그 형태를 갖추는 시기인 임신 첫 달에 전형적으로 발생한다. 신경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척추갈림증이나 무뇌증과 같은 결손 태아를 낳을 수 있다.
 

임신 여성이 자신의 식이에서 최소한의 엽산을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FDA의 의무사항이 시행됐다. 여러 연구결과에서는 여성이 매일 엽산 400 마이크로 그램(㎍)을 섭취할 경우 NTD를 가진 아이를 낳을 확률이 50-70% 낮아진다는 점이 제시됐다.
 

CDC는 지난 1995년부터 2011년 사이 선천성 결손증 조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미국 내 19개 집단으로부터 NTD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이 중 모든 관찰 그룹에서 NTD 비율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히스패닉계 여성은 여전히 NTD 아이를 가질 위험성이 일관되게 높았다. 연구진은 히스패닉계인들이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 다목적용 밀가루보다 옥수수 마사 밀가루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NTD를 예방하고 추가 엽산 섭취가 필요한 히스패닉계인들을 상대로 미국에서 고려해야할 한 가지 전략은 옥수수 마사 밀가루에 강화시리얼 곡물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엽산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드투데이 이지은 수습 기자 jieun_lo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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