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종농가의 조사료 생산 참여 확대를 위해 금년도에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8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6300ha에 사료작물을 재배 이용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종농가의 조사료 재배 참여 확대를 위해 겨울철 유휴 논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호맥 등 사료작물을 이모작하는 경우 쌀직불금 외에 추가로 ㏊당 50만 원의 밭 직불금을 지급하고, 조사료 재배에 한해 농지 임차 시에도 직불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직불금 지급 등에 관한 세부 시행규칙 등 관련법 개정이 이루어지면 조사료 재배 경종농가 소득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료 생산 집단화, 규모화, 기계화를 위하여 조사료 생산 기계․장비를 9개소에 지원하고, 사일리지 제조 시 톤당 6만원, 볏짚 처리 비닐 구입비의 30%, 종자구입비의 80%를 지원하며 이와 함께 조사료 기계·장비, 초지기반조성 사업에 지원되는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정책자금 이용 확대와 경영 안정을 위해 현행 연3%에서 연2%로 인하하고 조사료 장비 지원 요건을 최소 15ha에서 10ha로 낮춰 조건불리지역에 대한 조사료 재배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사료작물과 볏짚 등 농산부산물의 손쉬운 이용을 위해 랩 사일리지 절단기를 농가 규모 등에 맞게 지원(휴대용, 트랙터 부착형)하여 조사료 생산과 이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지가 많고 전작 위주의 농업구조로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지만 직불금 등 지원 확대로 겨울철 유휴 논을 활용해 조사료를 재배하면 경종농가의 겨울철 소득이 증가하고 조사료 생산량이 늘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 할 수 있다면서 경종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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