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잣 구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

  • 등록 2014.10.30 1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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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잣 껍질 친환경적인 영양 크림으로 재탄생



세계 최초 잣 알맹이를 뺀 나머지 부분인 잣 구과 부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개발 됐다.


30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소장 심해용)에 따르면 미성숙 잣구과와 잣구과 부산물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 및 관력특허의 기술이전을 위한 설명회를 2014 대한민국뷰티박람회 기간 중에 연다.


잣 구과 부산물은 잣 송이와 잣 알껍질 등을 뜻한다. 잣나무는 한국특산수종으로 공인된 영어 명칭 또한 'Korean Nut Pine'으로 불리며 한강 이북 (경기 가평)과 고산지대에서만 자라고 나머지 광대한 지역에서는 잣송이가 어린 상대인 '미성숙 잣구과'로 생장이 멈춰버려 쓸 방법이 없다.




이러한 미성숙 잣구과와 버려지는 잣 구과 부산물을 이용해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은 ‘잣 구과 전체를 갈아 추출한’ 천연물이 포함됐다. 기존의 합성화합물보다 3배의 주름개선효과와 2배의 피부트러블 억제효과, 탄력증진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흡수 또한 뛰어나다.


연구진은 잣 구과 부산물에서 추출한 물질이 200㎍/㎖ 농도에서 95%의 항산화효과를 보여 기존 화학물질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지용성 물질의 노화방지 효과실험(PF)에서도 기존 합성항산화제보다 약 4배의 피부노화방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도는 지난해 미성숙 잣 구과를 이용해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아이크림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잣 구과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또 다시 성공해 잣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가 됐다.


연구진은 잣 구과 영양크림과 관련해 식약청의 기능성 화장품 제품인증을 획득했으며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부분은 잣 구과 중 12.8%인 잣 알 뿐이었다" 며, " 나머지 잣송이나 잣알 껍질 등 잣 구과 부산물은 겨울에 땔감으로 일부 사용될 뿐 대부분 밭에 버려지는 실정이어서 이번 화장품 개발이 버려지는 잣 구과 부산물 활용에 도움이 되는 한편 농가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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