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맥주 100%보리 '하이트 프라임'판매
하이트 맥주가 새 맥주 ‘하이트 프라임’을 3월 7일 국내 처음으로 100% 보리로 만든 프리미엄급 맥주를 내 놓는다.
하이트 관계자는 ‘보리 70%와 옥수수 가루 30%정도 섞은 기존 맥주와 달리 100% 보리원료로만 만든 정통 맥주 하이트 프라임을 3월 7일부터 판매, 기존 제품보다 진한 맛이 더해진 최고 품질의 맥주”라고 밝혔다.
1백% 보리 맥주는 독일 등 유럽에선 보편화된 제품이지만 국내 업체가 생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 윤종웅 사장은 “일본 등 외국 업체가 100% 보리 맥주 비중을 높여가는 등 향후 맥주 시장은 프리미엄급이 주도할 것”이라며 “하이트 프라임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을 올해 6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맥주는 제조 공정에서 옥수수 가루를 끓이는 과정이 생략됨으로써 거품이 미세한 것이 특징이고 알코올 도수는 4.69도이며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15%정도 비싸 출고가 기준으로 500ml 1병에 1,100원이다.
하이트 프라임 맥주는 500ml, 640ml,330ml 등 병 제품 3종과 355ml 캔 제품 등 모두 4종류다.
한편 하이트 맥주의 이 같은 움직임에 맞서 OB맥주도 최근 ‘참이슬’ 소주의 주역인 한기선 전 진로 부사장을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고 밀러.삿포로 맥주 등 수입맥주가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시장 쟁탈전이 한층 가열된 전망이다.
푸드투데이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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