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쌀가공 품종 '미면'개발

  • 등록 2013.03.20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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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성 현상 낮아 단체급식 쌀국수로 적합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일 쌀 가공용으로 적합한 벼 ‘미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다수성 통일형 벼인 ‘미면’은 전분 특성상 국수 제조특성이 우수하고, 쌀국수를 삶을 때 면이 퍼지는 부품성 현상이 낮아 질 좋은 단체급식 쌀국수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미면’의 쌀가루는 수분 흡수력이 적고 제빵 시 부피가 크게 늘어나 제빵적성에서도 매우 우수한 특성을 가져 쌀가루 업체의 관심과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된다.

 

최근까지는 쌀국수 전용품종인 ‘고아미벼’가 일부 산업체와 연계해 계약재배를 하고 있었으나 낮은 수량성과 도복(작물이 비나 바람에 쓰러지는 일)으로 재배 안전성이 부족했다.

 

반면, ‘미면’은 영호남 및 중부 평야지 재배에 적합한 통일형 중생종 품종으로, 고아미벼(503kg/10a) 대비 18 % 증수된 595㎏/10a의 수량성과 내도복성, 도열병 저항성 등 재배 안전성이 크게 강화된 품종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민희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 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미면’은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적합하다.”라며“수량성이 우수한 가공용 품종의 육성과 품종별 맞춤형 제품개발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건강한 쌀가공 식문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미면’을 올해 계약재배 단지를 만들고 쌀 가공업체와 가공용 원료곡 재배단지를 연계해 원료곡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가공품 품질향상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백설희 기자 chmhee5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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