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전북 고창․부안)은 유은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고양시일산동구),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공동으로 '소아당뇨병환자 지원확대와 인식개선을 위한 제5차 토론회'를 2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시도별 소아당뇨병환자수는 총 1만1581명으로 이중 서울이 2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2863명), 경남(8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395명으로 전체의 3.41%를 차지했다.
소아당뇨는 소아 청소년기에 발병해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제도적·인식적 현실은 열악하다. 하루 4번의 주사, 6번 이상의 혈당검사가 필요한 소아당뇨병환자들은 비위생적인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자가주사를 맞고 생활 속에서 저혈당증에 빠지는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행정부, 입법부, 전문가, 당사자 모두가 참여하며 소아청소년당뇨병 보장성 확대와 의료적 지원방안 및 소아청소년당뇨병환자의 학교생활 관리와 교육복지 향상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소아당뇨협회 김광훈 회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이지은 간사, 전국보건교사회 정미영 총무이사가 발제하고, 보건복지부 손영래 보험급여 과장, 광명성애병원 박석오 내과 과장, 경기도교육청 최정분 장학관, 교육부 조명연 보건서기관, 서초고등학교 안자희 교사, 대한의사협회 김근모 보험이사, 나상희 양천구의원, 아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허윤정 교수 등이 주축 토론자로 나서게 되며 소아당뇨부모회, 1형당뇨 환자 대표 등 관련전문가 및 당사자들이 참여해 4시간동안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 위원장은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벅찬 병과 싸우는 우리 아이들이 제도적 한계와 편견으로 두 번 상처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며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국회와 정부기관, 의료계, 교육당국이 힘을 합쳐 소아당뇨병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춘진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1시 반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병원약사회와 공동 주최로 '2014 입원환자 약물안전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병원약사의 역할과 현재 병원약사들의 약물 복약지도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선진국의 시스템과 견주어보는 동시에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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