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파산 골 깊어져

  • 등록 2002.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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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분유수입 가장 많아

국산 우유가 남아돌아 정부가 젖소 도태 조치를 하는 등 낙농가들이 파산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매일유업,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 식품 업계들이 외국산 분유를 무차별 수입해 분유수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식품업계가 국내에 수입한 외국산 혼합분유는 1만2723t으로 지난해 동기의 6409t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이같은 수입량은 현재 국내 분유재고량(1만9315t)의 66%에 해당하는 것이다.

올들어 가장 많이 외국산 분유를 수입한 롯데제과는 호주·뉴질랜드산 1천190t을 포함해 모두 1천578t을 수입했고 이어 대한제당이 1천509t, 빙그레 1473t 등 2개의 회사가 1천t 이상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일유업은 340t, 남양유업 322t, 동양제과 140t 등의 외국산 분유가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분유시장은 외국산 분유 수입량뿐만 아니라 국산제품의 2배 가까운 가격인 외국산 고가 분유가 국내 시장에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어 낙농가의 파산을 더욱 재촉할 것으로 전망이다.
푸드투데이 양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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