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요르단 왕실 식탁에 오른다. 농협중앙회는 30일 요르단 왕실의 요청으로 한우 고기를 요르단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한우고기는 1⁺⁺등급 농협안심한우 갈비 20㎏, 등심 15㎏ 및 불고기용 앞다리부위 5㎏이며 불고기 조리에 필요한 소스도 포함됐다.
요르단 왕실은 이번에 공급된 한우고기를 왕실 연회 및 공식행사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지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각국 정상에게 제공된 한우고기의 맛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지난 4월 서울을 방문한 요르단 왕실 수석 요리장의 요청으로 한우고기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통해 한우고기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됐으며 뛰어난 맛과 위생안전성을 바탕으로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면 한우고기 수출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요르단을 포함한 인근 중동 국가들에 대한 한우고기 수출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