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탄산음료, 라면은 더 많이 먹고 운동은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6월부터 두 달간 수도권 초·중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신체활동 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중학생은 18.3%, 초등학생은 11.7%로 중학생 아침 결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다는 중학생은 응답자의 22.6%, 초등학생은 18.7%였고, 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답한 중학생은 24.9%, 초등학생은 17.7%로 나타났다.
하루 1번 이상 과일을 먹는 중학생은 32.4%, 초등학생 40.6%, 하루 3번 이상 채소 섭취는 중학생 10.7%, 초등학생 24.6%였다.
일주일에 3일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중학생은 45.5%, 초등학생은 63.1%로 중학생이 초등학생에 비해 운동시간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 TV시청, 인터넷, 게임 등을 위해 하루 3시간 이상 앉아있는 비율도 중학생(26.6%)이 초등학생(11.7%) 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