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행락철을 맞아 지난달 9~20일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김밥, 도시락류 제조업체 1189곳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점검 결과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위생적으로 식품을 취급하지 않은 업체,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업체 등 총 9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 2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2곳 ▲건강진단 미실시 18곳 ▲시설기준 위반 10곳 ▲생산·작업기록·원료수불부 미작성 8곳 ▲보존식 미보관 5곳 ▲보관기준 위반 4곳 ▲자가품질 검사 의무 위반 2곳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 2곳 ▲제품거래기록 미작성 2곳 ▲표시기준 위반 2곳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김밥, 도시락 등 상하기 쉬운 음식은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