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발기부전 치료제 홍보, 약사법 위반

  • 등록 2012.04.25 22:56:06
크게보기

SK케미칼 '엠빅스S' 홍보대사…오남용 조장 우려

SK케미칼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홍보대사로 방송인 이파니씨를 내세운 것을 약사법 위반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식품의약안정청은 25일 SK케미칼이 이파니씨를 홍보대사로 기용한 것을 '전문약 대중 광고 금지' 위반에 해당한 것으로 결론을 내고, 판매금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판매금지 기간은 5월4일부터 8월3일까지다.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의약품의 정보가 무분별하게 제공될 경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약사법상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SK케미칼은 지난 2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S 제품 홍보를 위해 이파니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전문의약품의 광고 범위를 두고 논란이 커졌다.

 

특히 5월 화이자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의 물질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국내외 제약사 30여곳이 비아그라 제네릭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

 

제약사들이 무분별한 마케팅에 나설 경우 발기부전치료제의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식약청이 광고관련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인식도 이번 행정처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푸드투데이 김민용 기자 smartmignon@naver.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