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유기농 식품이 오픈마켓에서 팔린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특별 판매전인 ‘착한 소비, 행복한 동행’을 한국장애인개발원, G마켓과 함께 16일부터 26일까지 G마켓(www.gmarket.co.kr)에서 진행한다고 19일 전했다.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판매전에선 육포·참기름·발효원액(복분자, 매실 등)·쿠키·허브차 등의 식품과 천연비누·세제·물티슈 등 생활용품, USB·토너카트리지 등 사무용품을 판다.
이들은 모두 장애인복지단체와 직업재활시설 가운데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상품이다.
복지부는 현재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통해 전국 16곳에 설치된 판매시설에서 생산한 상품을 공공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 판매만으론 한계가 있어 민간으로 판로를 넓히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이 필요했다.
때문에 이번 ‘중증장애인 생산품 특별 판매전’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송재찬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특별판매전은 국민이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해 알고,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어서 송 국장은 “많은 분들이 특별 판매전에 참여하셔서 중증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시길 기대한다”며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착한 소비’를 요청했다.
특별 판매전을 함께 기획한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은 “이번 G마켓 특별 판매전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희망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