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청년실업 증가

  • 등록 2003.07.19 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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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고용동향 발표…5만명 늘어

지난 2월 이후 점차 줄어들던 실업률이 4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경기 불황을 반영했다.

특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20대 청년 실업률은 6.9%로 전년동기의 5.7%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졌으며 실업자 수는 5만명이나 늘어 연령별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6월 고용동향'을 발표, 6월말 현재 실업률과 실업자가 각각 3.3%와 75만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실업률은 지난 2월 3.7%를 기록한 후 매달 낮아지다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계절 조정 실업률은 3.6%로 지난 2월 3.0%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넉달째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0.5%포인트와 11만2천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심각한 경기불황의 여파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종건 기자 fost@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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