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품점 육류 25%,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 등록 2011.04.16 22:14:34
크게보기

미국 5개 도시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육류 가운데 25%에서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미국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의 전이유전체연구소(TGRI)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최근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미국 5개 도시 26개 식료품점에서 소고기와 닭고기, 돼지고기 등 136개의 육류 표본을 구입해 분석했다.

  
그 결과 표본의 47%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됐으며, 검출된 균 가운데 52%는 황색포도상구균 종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패혈증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로, 최소 3가지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균이 육류 안쪽에서 검출됐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며, 상업용 농장에서 가축들이 미량의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200만명 이상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고, 이 가운데 수백명 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전염병학술지(CID) 최신호에 게재됐다.

 

푸드투데이 이용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