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독 돼지' 이어 `유독 양'까지 등장

  • 등록 2011.04.04 1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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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독 돼지'에 이어 금지약물을 사료에 섞어 키운 `유독 양'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대중망(大衆網) 등 현지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산둥(山東)성에서 허베이(河北)성으로 수송된 양 가운데 198 마리가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과 렉토파민을 먹여 키운 `유독 양'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허베이성은 식품안전국은 2마리를 표본으로 추출, 약물반응 속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와 `유독 양'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돼지와 마찬가지로 클렌부테롤이나 렉토파민을 사료에 섞어 먹이면 양을 빨리 키울 수 있고 고기에 비계가 적어 이른바 `건강 고기'로 내세울 수 있어 일부 농가에서 몰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에 쓰이는 확장제로, 소량을 섭취해도 발열, 심장박동 불규칙, 근육 경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중국 당국은 이를 사료에 첨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렉토파민이란 화학물질 역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며 사료로 사용할 수 없다.

  
돼지의 경우 이런 금지약물을 사용한 `유독 돼지' 사육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은 올해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농가와 축산회사, 관련 분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돼지에 이어 양도 금지약물을 먹여 키운 것으로 드러나면 중국사회의 식품안전 불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 들어 불량식품 문제가 연이어 제기되자 지난 3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나서 공무원들에게 "식품안전에 게으름 피우지 말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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