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유통업체에 물가 의견수렴

  • 등록 2011.03.28 14: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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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8일 농축수산물 물가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장바구니 물가' 전문가로 정평이 난 대형 유통업체 구매팀장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주재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채소·과일·축산·수산·가공식품 담당 팀장 14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재정부가 유통업체 구매팀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들어 두 달 연속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의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유통업체의 조언을 듣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윤 국장은 "이들은 실제 현장에서 물가의 흐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 임원이 아닌 담당 팀장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일반인들의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배추·무·돼지고기·쇠고기·닭고기·고등어·갈치·명태 등 농축수산물과 빵·과자류·라면·세제·분유 등 가공식품 및 공산품에 대한 물가 여건을 집중 점검했다.

 

또 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농축수산물, 가공식품의 수급 변화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다. 일본이 방사성 물질 공포 때문에 우리나라로부터 농축수산물 수입을 늘리려 할 경우 국내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윤 국장은 "정부는 4월 중순 이후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의견을 듣고, 향후 농축수산물 수급대책에도 반영할 부분이 있으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창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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