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마르스와 주총 표대결서 이겨

  • 등록 2011.03.22 15: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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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은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 마르스1호사모투자전문회사(마르스)와 표 대결에서 이겼다.

 

이날 주총에 마르스는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는 명분 아래 검사인 1명을 새로 선임하는 안건을 내놨지만 출석의결권 주식수 409만6025주 중 148만6986주(36.3%)만이 찬성해 부결됐다.


   
샘표식품이 제안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은 가결됐다.

 

마르스는 2006년 샘표식품 지분 24.12%를 확보한 이래 2대 주주로서 경영진과 주총에서 줄곧 표 대결을 벌여왔다.

 

지난 17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샘표식품 이사진 7명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수년간 이어온 갈등을 반복했다.

 

현재 샘표식품 지분은 경영진이 33.86%, 마르스가 32.98%를 보유하고 있다.

 

주총에 앞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푸드투데이 김창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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